남웅 님이 원고 청탁을 받은 건 2024년 11월이고 3개월 뒤면 2025년 11월입니다
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의 검열 소식을 처음 접한 건 행성인 웹진에서였는데 아마도 – 인스타그램 스토리 하이라이트로 짐작하자면 – 5월 중순쯤이네요. 당시 [미술 평론] 급진적 예술 실천을 위한 기억의 훈련들에 접혀서 가려진 *검열, 수탈, 무례를 먼저 읽었고 읽으면서 든 첫 감정은 당혹감이었고 그다음은 화였고 아니 이게 무슨 일이야 하며 도록에 실려야 할 글까지 마저 읽었을 땐 얼굴이 화끈거렸습니다. […]